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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란 다들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청소년기에 경험했던 첫사랑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일 것입니다. 이런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일으킬만한 영화, 한국에서 2018년에 먼저 개봉한 ‘너의 결혼식’을 원작으로 한 중국의 영화 ‘여름날 우리’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1. 영화 정보

영화 제목 : 여름날 우리 (My Love)
개봉일 : 2021년 8월 25일
재개봉 : 2023년 6월 28일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러닝타임 : 115분

2. 영화 줄거리

영화 ‘여름날 우리’의 시작은 2021년의 한 학교에서 펼쳐진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어릴 적 수영 선수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체육 선생님인 주인공 ‘저우 샤오치’.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이 되어 교무실로 돌아온 샤오치는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를 보낸 사람의 이름은 바로 샤오치가 학생이었을 때 좋아했던 첫사랑의 상대인 ‘요우 용츠’. 그렇게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06년의 샤오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수영부 소속이다. 모범생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말썽꾸러기로 친구들과 싸움도 하며 말썽을 일으키기 일쑤인 샤오치는 어느 날 전학생으로 등장한 용츠를 보며 첫눈에 반한다. 그날 샤오치는 하필이면 친구들과 싸워서 교무실에서 선생님에게 벌을 받는데, 전학 수순을 진행하던 용츠가 마침 교무실로 들어온다. 샤오치는 벌을 받으면서도 용츠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자신의 호감을 용츠에게 표현한다. 하지만 샤오치뿐 아니라 학교의 다른 남학생들도 용츠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샤오치는 경쟁의식을 느끼게 된다. 샤오치의 경쟁 상대 중 한 명은 자신과 같은 수영부의 주장인 ‘샤크 무리’가 용츠에게 계속해서 사랑 고백을 시도한다. 그래서 샤오치는 샤크와 계속해서 부딪히며 때때로 싸우게 된다. 어느 날, 샤오치와 용츠는 학교 근처에 있는 꼬치집에 가서 같이 꼬치를 먹는다. 용츠는 샤오치에게 다른 사람들과 싸우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샤오치는 용츠가 자신과 사귀어 주면 더 이상 샤크와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용츠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었는데 어느 날 샤크가 샤오치에게 위협을 가하며 다가오는 것을 보고 용츠는 샤오치와 사귄다고 말해버린다. 하지만 샤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샤오치와 용츠에게 시비를 건다. 샤오치는 용츠와 약속한 대로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샤크를 보고도 폭력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자신이 참으며 용츠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샤크와 수영 실력 내기를 한다. 수영 경기에서 샤오치가 이기면 샤크는 더 이상 샤오치와 용츠를 괴롭히지 않기로 하고, 반대로 샤크가 이기면 용츠의 옷 뒤에 ‘용츠는 샤크를 사랑해’라고 붙이기로 한다. 샤오치는 이를 받아들이고 열심히 수영 연습을 하게 된다. 대망의 수영 시합을 하게 된 날. 샤오치와 샤크는 수영 경기를 하게 되는데 샤오치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전체 순위 중 3위를 하게 되지만, 아쉽게도 샤크를 이기지는 못했다. 약속대로 용츠의 옷 뒤에는 ‘용츠는 샤크를 사랑해’라는 문구를 붙이지만, 용츠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다정한 모습으로 샤오치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샤오치와 용츠는 바닷가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용츠는 샤오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주면서 시간을 보낸다. 갑자기 지나가는 어떤 차를 보며 용츠는 겁을 먹고, 샤오치는 그 모습을 보게 된다. 다음날, 용츠는 갑자기 학교를 나오지 않고 결석을 한다. 샤오치는 용츠가 걱정이 되어 용츠의 집에 찾아간다. 알고 보니 그때 지나갔던 차는 알코올 중독자인 용츠의 아버지가 몰고 있던 차였던 것인데, 용츠와 용츠의 엄마는 아빠를 피해 도망치고 있던 것이었다. 샤오치가 용츠의 집에 찾아갔을 때는 이미 용츠의 아빠가 용츠의 집을 망가트리고 있었고, 샤오치와 동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모두 보게 되었다. 용츠는 샤오치에게 사실 자신의 아빠를 피해 왔었던 것이라고 고백하며 마지막 전화 한 통을 끝으로 다시 샤오치가 모르는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되며 그렇게 샤오치와 용츠는 헤어지게 된다. 샤오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대학교 진학을 하지 않고 동네에 있는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게 된다. 매일 의미 없이 살아가던 샤오치에 삼수생이던 친구 ‘장 팡’이 어떤 사진 한 장을 보여준다. 그 사진에는 어느 대학교에서 용츠가 학생으로 찍힌 모습이 있던 것이었다. 그 사진을 보고 샤오치는 용츠를 다시 만나기 위해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하고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를 해서 마침내 목표했던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드디어 대학교에서 용츠를 만난 샤오치. 하지만 용츠는 같은 대학교 축구부 주장인 ‘첸 하오어’와 사귀고 있었다. 그 사실을 들은 샤오치는 충격을 받지만 그래도 용츠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항상 용츠를 가까이 보기 위해 노력한다. 용츠의 생일날. 샤오치는 용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용츠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용츠는 갑자기 아픈 탓에 남자친구와 불꽃놀이를 보러 가려던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샤오치는 아픈 용츠를 위해 불꽃놀이를 준비해서 대학교 기숙사 옥상에서 불꽃을 터트린다. 이를 통해 대학교 기숙사의 분위기는 낭만적으로 변하며 용츠도 이 불꽃들을 보며 행복해한다. 샤오치는 불꽃을 바라보며 마음으로 용츠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 후의 내용은 생략합니다)

3.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낀 점

풋풋하고 순수했던 청소년기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 주기에 좋은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최선을 다해 표현하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상으로 영화 ‘여름날 우리’의 감상평을 남기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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