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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에 개봉한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주요 출연자는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등이 출연해 화제를 이끌었습니다.
줄거리
어릴 적 강원도 속초에서 같이 지내며 자란 태수(유해진), 석호(조진웅), 준모(이서진), 영배(윤경호). 성인이 되어 40대가 된 친구들은 석호(조진웅)와 예진(김지수)의 이사 간 새 집에서 부부동반 집들이를 하게 되며 한 자리에 모인다.
여기서 등장하는 부부는 3쌍이며, 영배(윤경호)는 연인이 없이 혼자 등장하여 총 7명이 집들이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첫 번째 부부는 태수(유해진)와 수현(염정아). 법조인으로 살아가며 가정 내에서 가부장적인 모습을 가진 태수에게 수현은 늘 순종적인 아내이다. 때문에 수현은 늘 태수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입장이다.
두 번째 부부는 석호(조진웅)와 예진(김지수). 석호는 성형외과 의사이고, 예진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등장한다. 두 부부는 직업도 좋고, 경제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모습을 갖고 있다.
세 번째 부부는 준모(이서진)와 세경(송하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준모와 수의사로 일하는 세경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로 등장한다.
네 번째로 혼자 등장하는 영배(윤경호)는 최근 이혼 후, 민서라는 새 연인과 만나고 있지만 이번 집들이에서는 웬일인지 민서는 참석하지 못해 영배 혼자 등장한다. 집들이가 시작하고 한창 무르익어가는 저녁 시간. 재미 삼아 예진(김지수)의 제안으로 집들이 모임을 갖는 시간 동안 서로의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알람의 내용들을 다 공개하자는 게임을 시작한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중요해진 지금 시대에서 특히 스마트폰은 모든 개인 정보를 다 담고 있는 중요한 기기이다. 한치의 거리낄 것이 없다는 주인공들은 흔쾌히 게임 제안을 승낙하게 되는데, 어쩐지 그들의 표정에서는 무언가 찜찜한 듯한 낌새가 보인다.
게임의 규칙은 이러하다. 모든 알람의 내용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며, 전화가 걸려 오면 스피커폰으로 통화해야 한다.
과연 이들은 집들이 시간 동안 스마트폰의 모든 알림 내용과 통화 내역을 공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감상평
영화 속 주인공들은 모두 서로에게 감출 것이 없는 떳떳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사실 그들은 아무도 모르게 자신만 가지고 있는 비밀들을 갖고 있으며, 집들이에서 시작된 게임으로 하나씩 그 비밀들이 밝혀진다.
불륜, 경제적인 문제 등 서로가 몰랐던 비밀들이 밝혀지며 서로 간의 거짓된 모습으로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입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극 중에서는 미혼의 커플들이 아닌, 부부동반의 모임을 형식을 띠는 특징이 있다. 이 ‘부부’라는 요소는 일반적으로 서로 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관계이지만, 그 사이조차 비밀이 있으며 숨기고 싶은 사실들이 내재되어 있는 정말 ‘개인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극 중 출연진들의 노련한 연기와 캐릭터 묘사로 웃는 장면들이 많았다. 하지만 영화의 흘러가는 줄거리는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정말 현실적인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우리는 과연 자신의 제일 친한 사람들 앞에서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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